
용리단길에서 시작하는 데이트
우리가 용산역을 나와서 첫 번째로 보낸 곳은 바로 용리단길이었어요.
그곳의 거리마다 늘어난 가게들이 눈에 띄는 건데, 특히 이 작은 골목 한가운데 놓인 신용산횟집은 그저 빛나는 별처럼 반짝였죠.
문을 열자마자 은은한 조명이 환하게 비추며 따뜻함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데이트를 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라고 할 수 있었답니다.
용리단길의 소소한 풍경과 함께 흐르는 기찻길 소리가 배경음악처럼 들려오면, 우리 둘만의 작은 여행 같은 느낌이었죠.
그날 저녁은 17시부터 열리는 영업시간에 맞춰서 가야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손님들로 붐볐다니 이곳은 인기가 넘쳤어요.
오뎅 한 줄에 담긴 이야기
신용산횟집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던 건 오뎅이었어요. 그만큼 유명한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그곳의 오뎅은 삼진어묵으로 만든 것이라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함이 살아있어서 입에 넣자마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특히 치즈가 올라간 버전과 일반형을 한 번씩 맛보면, 두 가지의 차이를 느끼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름만 들어도 벌써부터 기대가 컸죠.
오뎅 국물은 끓어오르며 향이 풍부했고, 파와 청양고추를 넣으면 매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저는 남친과 함께 오뎅 세트를 주문했는데, 그때부터 데이트가 한층 더 즐거워진 순간을 느꼈어요. 마치 작은 파티 같은 기분이었죠.
생새우회와 미나리전의 매력
용산데이트를 하면서 꼭 맛봐야 할 메뉴 중 하나는 바로 생새우 회입니다. 그날은 한정된 5접시만 있었는데, 신선도가 굉장히 높았어요.
통영 직송 새우의 탱탱한 식감과 살짝 매콤한 초장은 조화가 일품이었습니다. 입에 넣자마자 바다 풍미가 폭발하더군요.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미나리전입니다. 청도에서 가져온 미나리가 가득 채워진 전은 비주얼부터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초장은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느껴져서 한입만 해도 기분이 좋아졌어요. 남친은 무조건 시켜야 한다고 추천했지만, 저는 혼자 가득히 맛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새우 머리 튀김을 주문해 보니 그 매력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입안에서 바삭함이 터지며 또 다른 감동을 주었죠.
직화장인 용산점과 고기 향연
용리단길의 또 다른 별미는 직화장인 용산점입니다. 이곳은 신선한 부위가 가득 담긴 돈마구로모듬이 대표 메뉴라죠.
주문을 하면 직원이 직접 불판에 기름을 바르고 고기를 구워주는 모습은 마치 작은 공연 같았습니다.
배꼽살과 중뱃살, 꽃화목살까지 한 번에 맛볼 수 있어서 입안에서 다양한 식감이 춤추었습니다.
직접 구워주는 서비스 덕분에 남친과 함께 맛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우리 둘만의 특별한 추억이 만들어졌죠.
밤노을 풍경 속 회맛집 탐방
저녁 무렵에는 신용산횟집 밤노을이 빛나는 곳에 가는 것이 또 다른 매력입니다. 기찻길 위에서 열차가 지나가는 소리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밤하늘과 함께 물빛 반사되는 광경은 사진으로 남기기에 좋은 순간이었어요. 그때 우리는 서로에게 손을 잡고 가볍게 웃으며 걸었습니다.
회와 라면, 그리고 초장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어 혼술이나 데이트 모두에 적합했습니다. 특히 숙성회의 두툼한 식감은 입 안에서 사르륵 녹아내렸습니다.
라면을 끓여 먹으면서 직원분이 친절히 조리법을 알려주시는 모습도 감동적이었어요. 한편으로는 그때의 추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게 되었습니다.
저녁 22시 라스트오더까지 열려 있으니, 늦은 밤에도 기분 좋은 식사를 즐길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남기는 추억
용산데이트를 하면서 느낀 가장 큰 감정은 바로 감사였습니다. 데이트가 끝나고 서로의 손을 꼭 잡으며 나눈 대화는 소중했습니다.
오뎅 한 줄, 생새우 회와 미나리전, 그리고 직화장인 고기까지 모두 맛있었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은 함께한 순간이었습니다.
밤노을의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다면, 그것은 우리 둘에게 특별한 의미가 되었어요.
다음에 또 다시 용리단길과 신용산횟집을 찾아가고 싶습니다. 그때도 같은 추억이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데이트는 언제나 두 사람의 작은 모험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어요. 그리고 용산데이트를 통해 우리는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